내가 살고 싶은 집이지. 비싼 아파트도 싫고 저택을 원하는 것도 아니야.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 여기서 더 나가면 과욕이고 탐욕이지.
지붕에는 박 넝쿨 정도만 올리면 돼.
호박도 조금 기르고 말이야.
바가지를 만들어서 음식을 담아 먹었으면 해.
툇마루에 앉아 책을 보며 해바라기를 할 수 있다면 충분하지.
꽃과 채소를 가꿀 스무 평 정도의 마당만 있으면 돼. 뭘 더 바라겠어? 그렇게 살다가 죽을 수 있으면 좋겠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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