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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공백 6 - 와송

by 깜쌤 2020. 10. 1.

옛날 기와집 지붕에는 기와 위에 와송(=바위솔)이라는 식물이 자라났습니다. 오래된 기와집에 살았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지 싶습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죠. 와송이라는 이름도 기와에 자라는

솔(=소나무)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에 가면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바위솔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분의 작은 화분들을 제법 가지고 있었기에 올해에는 화분에 심어서 옥상에 올려두었습니다.

 

 

 

 

 

이런 작은 화분에 옮겨심어둔 와송 화분들이 마흔 개가 넘어섰습니다. 

 

 

 

 

 

와송에 항암 성분이 많다는 소문이 나서 요즘은 대량으로 재배하는 분들이 제법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빈터에도 와송이 소복하게 자라났는데 항암 투병을 하시는 분이

지난여름에 부탁을 하시길래 얼마든지 캐어서 가져가시라고 했었습니다.

 

 

 

 

 

옥상 바닥에 키우는 녀석들은 며칠 안으로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바위솔은 극한 환경 속에서도 잘 견뎌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판 다육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옥상에 설치해둔 제 전용 놀이터 난간에서 자라는 녀석들은 2년쯤 더 있어야

꽃 피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볼수록 대견스러워집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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