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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백수일기 3 - 옮겨 쓰기

by 깜쌤 2020. 6. 17.

워낙 심심하니 요즘에는 '노는 입에 사도신경이라도 외운다'는 심경으로 영어 성경을 베껴 쓰고 있습니다. 백수가 시간 보내는 멋진 방법 가운데 하나이죠.

 

 

 

영어식 이름 가운데 비교적 흔한 이름이 John입니다. 히브리식으로 발음하자면 요한이 되죠. 예수님의 열두제자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으며 순교당하지 않은 분이 요한입니다. 요한이 오늘날 그리스 영토인 파트모스 섬(=밧모 섬)에서 노년을 보내다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환상을 보고 기록한 책이 신약성경 제일 끝머리에 등장하는 요한 계시록인데 수많은 이단들이 그 책을 잘못 풀이하다가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져 가기도 합니다. 사도 요한이 기록한 또 다른 복음서가 널리 알려진 요한복음입니다.

 

 

 

 

The Psalms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시편으로 번역됩니다. 찬송시 모음이라고 보면 제일 쉽지 싶습니다.

 

 

 

 

 

시편부터는 모두 다 영어로 베껴 썼습니다.

 

 

 

 

 

눈으로 보고 중얼거려가며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니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지 싶습니다. 

 

 

 

 

 

시편을 다 쓴 뒤에는 욥기(Job)를 옮겨 썼습니다. 우리가 흔히 코란이라고 부르는 꾸란에도 욥이 등장합니다. 터키의 동남부 지방에 가면 욥이 살았다는 장소가 나오기도 합니다. 어딘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찾아가 보고 확인하며 쓴 글이니 터무니없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blog.daum.net/yessir/15770365

 

욥 만나기 2

 하란 가는 방향으로 시내에서 한 20분 가량만 걸으면 욥의 우물터가 나온다. 저 앞에 보이는 모스크 속에 욥의 우물터가 있다. 저번부터 욥, 욥 했으므로 욥이 도대체 누구길래 그렇게 호들갑��

blog.daum.net

 

 

 

 

 

시편, 욥기에 이어 지금은 잠언을 쓰고 있습니다. 잠언은 지혜로운 격언을 모은 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처세술의 한 방편으로 읽어둘 만한 글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보내기에는 멋진 방법이기에 부지런히 베껴 쓰고 있기도 합니다. 이미 공책 다섯 권을 다 쓰고 여섯 번째 노트에다가 옮겨 쓰고 있는 중입니다. 어설픈 백수는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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