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내남 2

by 깜쌤 2020. 5. 22.

 

아카시아꽃이 피어있었어. 

 

 

잠자리 한마리가 날아와서 앉는 거야.

녀석은 사람 겁을 내지 않더라고.

 

 

나는 고속국도와 평행하게 달리는 도로로 다시 올라갔어.

 

 

부지라는 마을로 들어갔지.

 

 

산아래 작은 비각이 보이지 않겠어?

 

 

효자비각이 보였어.

 

 

그때나 지금이나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하면

아프던 사람도 낫는가봐.

 

 

어떤 분과 오랜 통화를 끝낸 뒤 다시 출발했어.

 

 

경덕왕릉은 한 7년쯤 전에 다녀갔던가?

 

 

시골마을이 이어지는 거야.

 

 

무덤가에 보라색 꽃들이 가득했어.

 

 

SRT고속열차가 지나갔어.

 

 

고속철도가 보이지?

 

 

꽃이 너무 예뻐서 잠시 쉬었던 거야.

 

 

기차 오는 소리가 들렸어.

 

 

우리 시대에 고속열차를 볼줄 어찌 알았겠어?

 

 

KTX도 지나갔어.

 

 

마을  쉼터를 발견했어.

 

 

좀 쉬었다가야지.

 

 

오늘 새벽부터 블로그에 변화가 일어났어.

 

 

속도도 느리고 모든 것에 익숙하지 못해. 글씨 크기도

마구 변하는 것 같아.

 

 

배낭에서 구운 쑥떡을 꺼냈어.

 

 

어느 정도 먹고 난 뒤 일어났어.

 

 

마을 안길로 들어가보았지.

 

 

꽃이 예쁘더라고.

 

 

면소재지를 향해 달렸어.

 

 

이 벌판은 경주 최부자집 부의 원천이 된 곳이야.

 

 

고속철도 밑을 지나 내남면 소재지로 갔어.

 

 

점심을 먹어야했거든.

 

 

국밥 한그릇에 6천원이었는데 아주 깔끔했어.

 

 

이젠 돌아가야지.

 

 

고속도로 밑으로 이어지는 길을 달린 거야.

 

 

교통량이 적어서 너무 좋았어.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작은 집이 있길래 서서 한참을 보았어.

 

그렇게 하루 나들이가 끝났어.

피곤했어.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수 2  (0) 2020.06.23
순수 1  (0) 2020.06.22
내남 1  (0) 2020.05.21
그날은 그랬어  (0) 2020.04.21
주인을 잘 만나야  (0) 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