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이곳에 피는 유채꽃이 많아지는듯 합니다.
처음부터 많았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경주부근 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신기하죠.
이 곳 위치는 어지간하면 숨겨두고 싶습니다.
이쪽 이면도로를 사용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겠지요.
돋아오르는 신록과 어우러져 세상천지 모두가
다 연두색입니다.
혼자 보기가 아깝습니다.
행정당국에서는 하천 청소를 해두었으면 합니다만....
경주 사람들이 죽으나사나 늘상 '신라'만 팔아먹고 있으면 안되듯이
동부사적지구만 고집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장산 억새밭의 성공사례를 참고로 했으면 합니다.
나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아래로 내려가보았습니다.
바로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보에 물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백로인듯한 새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젠 돌아나가야지요.
참 귀한 것을 보았습니다.
숨겨진 아름다움은 우리들 삶의 현장 주위에 가득한 것 같습니다.
멀리갈 필요가 있나요?
다시 둑위로 올라갔습니다.
주변 환경 정비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며칠 뒤면 전성기가 지날 것 같습니다.
아쉬워지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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