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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퍼담는 공연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런 학예회를 해보자 - 3

by 깜쌤 2012. 11. 13.

종목이 정해졌으면 이제부터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연습은 종목을 맡은 선생님들이 책임을 지고 연습을 시키는 것이 상식입니다. 연습시간 확보를 위해 동학년 선생님들이 모여 의논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맡은 연극의 경우에는 수업을 마친 뒤에 특별연습시간을 따로 가지기도 했습니다.

 

연극연습을 시키는 기법은 다른 글에서 자세히 밝혀두었으므로 여기에서 장황하게 다시 쓰지는 않겠습니다. 참고로 하기 바랍니다.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상자속의 제목이나 내용을 클릭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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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아이들도 있었.. view 발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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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방학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아이들도 있었다 .. view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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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아이들도 있었.. view 발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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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아이들도 있었다 7 view 발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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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아이들도 있었다 5 view 발행

2011년 12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시 한번 더 위에 올려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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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오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아이들도 있었.. view 발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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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의 소통이 문제로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2012년 1월 현재 국가통치권력을 누리고 있는 현정부도 국민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며 언론의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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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아이들은 겨울방학을 기다립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학교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조금이나마 숨돌릴 여유가 생기는 방학이기에 학창시절에서 방학만큼 기다렸던 날들이..

 

 

학예회의 제일 마지막은 수화로 마감할 예정이었으므로 수화연습을 해야했습니다. 수화를 지도하는 선생님은 <마법의 성>과 <사랑으로> 두곡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으로>라는 곡은 6학년 아이들 전체가 다 하기로 했으므로 각교실에서 지도를 해두어야 합니다. 다 알다시피 이런 연습을 할때 교사가 배워서 지도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동영상을 띄워두고 따라배우게 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수화를 해보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연습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려고 하면 교사와 아이들 모두가 다 힘들어지므로 점심시간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에 수업이 시작인데 12시 55분이 되면 예비종이 울리게 되므로 종소리가 나면 학급회장이 나와서 재생만 시켜주면 간단히 끝나는 것이죠. 하루에 한번씩 연습해서 일주일만 지나면 아이들은 거의 다 외우게 됩니다.

 

 

교사가 한번씩 확인을 하는 차원에서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됩니다. 어느 정도로 익혔는지를 확인해보고 싶을 때는 화면을 내리고 소리만 들려주면서 손동작을 따라하게 하면 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적당한 자극을 주는 셈이죠.

 

 

기타를 치는 아이들은 <로망스>를 연습하도록 했습니다. 대표적인 반전(反戰)영화인 <금지된 장난>에 나오는 주제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음악인데 아이들이 연주하기에 그리 어려운 곡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학원에서 배워온 곡이더군요.

 

 

발레를 하는 아이는 특기를 지닌 아이여서 이번 기회에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펼쳐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종목도 아이에게 맡겨두면 되니까 연습을 시키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결국 교사가 한두가지 종목을 맡아 연습을 시키므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죠.

 

다음 글에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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