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동과 안동 하회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역사마을이다. 그런데 역사마을에 참으로 희한한 모습을 가진 건물이 한채 꼭꼭 숨어있다.
무슨 건물일까?
유심히 잘 살펴보지 않으면 이 건물 자체를 찾기 어렵다.
색깔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으로 칠해서 쉽게 찾아내기가 힘들다.
이 건물에서 본 양동마을의 모습이다. 소나무로 앞을 가려두었으므로 마을에서 봐도 잘 모르게 되어있다.
푯말이 없다면 무슨 건물인지 구별이 안된다.
바로 양동교회다. 예전 건물은 사라지고 이렇게 꼭꼭 숨겨(?)두었다.
설계를 참하게 해서 그런지 국민일보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교회"로 뽑혔다.
양동초등학교 뒤쪽 옆에 자리잡고 있다.
잘 알다시피 양동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마을이다. 그러니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으리라.
나는 교회를 나와 관가정쪽으로 가보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대강 짐작을 하셨겠지만 왜 마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해설이 없는가하고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겠다.
나는 양동마을에 대해 두번째로 글을 쓰는 중이다. 그러므로 첫번째 글을 쓸때 모든 이야기를 거의 다 해두었으므로 생략하는 것이다. 궁금한 분들은 아래 목록을 참고로 하기 바란다. 제목이나 사진을 클릭하면 글이 뜨게 된다.
==============================================================================
============================================================================
프랑스에서 왔다는 관광객 두사람이 관가정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남자분은 두번째 한국 방문인데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나라라고 했다. 립 서비스라고 해도 기분은 좋았다.
관가정으로 올라가다가 교회쪽을 본 모습이다.
이런 곳에서나마 초가를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하지만 초가에 사는 분들의 불편함은 정말 크다.
정기적으로 지붕을 갈아야하는데 그 수고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자잘구레한 어려움들이 많다.
초가에 태극기가 보였다.
감동적이었다.
'노다'라는 왜인들 수상과 미래의 지도자라는 젊은 인간이 철딱서니 없이 함부로 막말을 쏟아내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다.
어지간하면 참고 넘어가려고 해도 왜인들의 이런 반응은 경우가 아니다.
우리 지도자가 일왕(日王)에 대해 언급을 했다고 해서 펄쩍 뛰는 모양인데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왜인들 왕을 천황이라고 불러주지 않는다. 천황이라니? 하늘 천(天)에 임금 황(皇)자를 써서 천황이라고 불러대는 꼴부터가 가증스러움 그 자체이고, 천황이라는 이름 그자체가 벌써 하늘 무서운 줄을 모르는 교만함의 극치다.
양동에도 많은 왜인 관광객들이 찾아오지만 확실히 할 것은 확실히 해야한다.
그들이 아시아 여러 나라를 괴롭게 하고 잔혹한 가해자 노릇을 한게 언제적 일인데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원자폭탄을 맞았다는 사실만 강조를 하며 세상에서 가장 선량한 사람들인것처럼 가면을 쓰고 설쳐댄다는 말인가?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왜인들을 상대하는 방법은 한가지뿐이다. 왜인들이 그들보다 강한 상대앞에서는 설설기는 인종들임을 알아챘다면 우리도 강해져야 한다.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그들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방법은 그것뿐이다.
나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마을길을 걸었다.
관가정 앞에서 양동역사마을 입구를 내려다 보았다.
그러다가 관가정 안으로 들어섰다.
고태미가 가득하다.
역사마을에 체험학습을 온 아이들이 남기고 간 것일까?
지필묵이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집을 관리하는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한쪽에서 점심을 잡숫고 계셨고.......
대문에 그려진 태극문양이 위엄을 가지고 다가왔다.
새로나는 철길은 저 멀리있다. 예전 철길이 앞으로 지나가는 것이다. 역사마을 앞으로 지나가는 철길이 바로 역사의 흐름을 말해주는듯 했다.
어리
버리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 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바퀴로 왜 못달리랴? - 영주에서 포항까지 1 (0) | 2012.08.30 |
---|---|
경주에서 양동마을까지 자전거로 다녀오기 4 (0) | 2012.08.28 |
경주에서 양동마을까지 자전거로 다녀오기 2 - 양동벅스 (0) | 2012.08.24 |
경주에서 양동마을까지 자전거로 다녀오기 1 (0) | 2012.08.22 |
경주에서 자전거로 울산을 다녀오다 2 (0) | 201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