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경주 유채는 지금이 절정이다 2

by 깜쌤 2012. 4. 29.

 

경주시내에서 보문관광단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보통 분황사옆을 지나게 되는데요, 분황사 옆으로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글속의 사진들은 올해 4월 22일 저녁에 찍은 것임을 밝혀둡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남산입니다. 경주남산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보는 모습이죠. 사진 속의 도로 끝머리에는 경주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낭산입니다. 선덕여왕의 무덤이 있는 산이죠.

 

 

이 사진을 찍은 부근에 황룡사터가 있어서 너른 벌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벌판에 유채꽃을 심은 것입니다.

 

 

봄나물을 뜯는 아줌마들이 보입니다.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지 모릅니다.

 

 

정겨운 우리 모습들이건만 이제는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모습들이기도 합니다.

 

 

나는 자전거를 도로가에 세워두고 유채밭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작년 여름 중국 서부의 고지대인 청해성(靑海省 칭하이성)에 갔을때는 8월에 유채밭을 만났었습니다.

 

 

유채의 뿌리를 먹기 좋도록 길쭉하게 혹은 둥글게 개량한 종류를 순무라고 한다네요.

 

  

나는 순무김치를 떠올렸습니다.

 

 

열매로는 기름을 짠다고 합니다.

 

 

꽃잎은 넉장이어서 십자화과에 속합니다.

 

 

노란색 벌판이니 누가봐도 봄입니다.

 

 

아무래도 봄색깔은 연분홍이나 노랑같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경주에 산다는 것이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멀리 보이는 낭산자락에도 제법 많은 유적들이 있습니다.

 

 

남산이야 말할 필요조차도 없지요.

 

 

그러고보니 경주 들판도 제법 너른 축에 들어갑니다.

 

 

산은 작아도 남산이 정말 아기자기합니다.

 

 

안압지와 반월성이 보입니다. 반월성 앞쪽에도 유채꽃이 그득한데 저번 글에서 소개한 그대로입니다.

 

 

그러니까 반월성 유채를 보고 난 뒤 곧바로 분황사쪽으로 이동하면 된다는 말이죠.

 

 

승용차는 분황사 앞 주차장에 세우면 됩니다.

 

 

경주는 유적구경도 좋지만 꽃구경도 할만 합니다. 

 

 

특히 봄에는 더 볼만 합니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식목일이 끼어있는 주말에는 벚꽃이 절정이고 4월 마지막 주에는 유채가 절정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7,8월은 아무래도 배롱나무의 계절이겠지요?

 

 

경주구경! 제법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고속열차를 탈 경우 대구에서는 20분만 하면 너끈하게 도착합니다.

 

 

고속버스는 대구에서 55분이면 되죠.

 

 

모두들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별것 아닌 사진과 어설픈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뵐께요.

 

감사합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