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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교육/교육단상(敎育短想)

교문 부근에 이런 식으로 차를 세워놓으면?

by 깜쌤 2012. 4. 1.

 

비가 오는 날에는 초등학교 교문앞은 교통사고 위험지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지극정성으로 너무 사랑하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차에 태워 교문 바로 앞에까지 와서 내려주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도 위험지구로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동작이 늦어서 길을 건널때 꾸물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좌우를 살피지 않고 함부로 건너는 등 돌발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죽하면 아이들을 보고 움직이는 신호등이라고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문을 끼고 있는 좁은 2차선 도로에 차를 세워두는 그런 몰염치한 분들은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어떤 차들은 반대차선으로 넘어와서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도로에 차를 세워놓았으니 비가 오는 날은 많은 차들이 몰려 극심한 교통체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서로 먼저 빠져나가겠다고 경적을 울려대는 것은 기본이고 그 와중에 횡단보도에까지 차가 멈추어서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건너지도 못하니 이런 혼란이 어디 있겠습니까?

 

불법주차를 한 분들은 차량의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만 혹시나 우리 학부모님들의 차일까 싶어서 그 다음 행동은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발 좀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잠시 편한 것도 좋지만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 아이들이 커서 우리를 먹여줄 다음 세대가 된다는 사실도 기억하도록 하십니다. 남의 자녀도 물론 한없이 귀중한 법이고요..... 우리 어른들도 다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