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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빈 마음 2

by 깜쌤 2009. 7. 10.

 

      항상 평온하고 고요한 상태이지만

    한번씩은 너무 허전합니다.

 

 

 가르치는 직업이어서 할 수 없이 이야기를 하지만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가 더 많습니다.

 

 

 최근에는 퇴근후에 몇마디의 말을 했는지조차

기억에 없습니다.

 

 

 속에 가득한 슬픔과 서글픔의 응어리들을 그냥 그냥

조용히 삭이고 넘어갑니다.

 

 

 치밀어 오르는 슬픔은 혼자 감당할 수 있습니다.

 

 

 갈등과 오해와 불신도 감당해내려고 애씁니다.

 

  

 이제 어지간한 것은 다 이해가 됩니다만

그래도 안타까움은 남습니다.

 

안   타   까   움....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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