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소리내어 안 웃어본 날들이 제법 많았던 것 같아.
이젠 잔잔하게 고요하게 웃거든.
기쁜 일이 있어도 슬며시 슬며시 혼자 웃고,
서글픈 일이 있으면 그냥 더 혼자 웃지.
아직까지 얼굴에 내 생각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인생을 헛살아온 것 같아.
살다보니 인생이라는게 그저 허허롭기만 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음 아픈 일이
너무 많았어.
어디에 대놓고 이야기 못하는 그냥 그런그런 아픔 말이야.
내 마음의 창을 꽉 걸어잠그는데도 아주 익숙해졌어.
이젠 아픔을 참는 것에도 너무 익숙해졌고.......
남나무랄게 뭐 있겠어.
다 내탓인걸......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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