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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9 일본-서부 일본(完)

자전거 탐방 길비로 4 - 국분사로

by 깜쌤 2009. 6. 15.

 

 

 위의 지도를 클릭해보면 제법 큰 사진이 나타날 것이다. 사진 중간의 타원형 산이 조산고분이다. 조산고분을 돌아나간 길을 따라 가며 찍은 사진이 바로 앞글 속에 가득 등장했었다. 위 사진의 출처는 구글지도이다. 구글 지도 서비스를 사용해서 일본 오카야마 지방을 검색한 뒤 조산고분을 찾아서 가져왔다. 

  

 

 슬금슬금 자전거를 타고 길비로를 따라 간다.

 

 

 숲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벌판 한가운데를 지나기도 하고.....

 

 

 예전 절터를 찾아서 잠시 내려서 숲으로 걸어들어가 보기도 했다.

 

 

 너무 재미있는 트래킹 코스이다.

 

 

 그러다가 우리는 길비로 향토관을 향하게 된다.

 

 

 이런 길이다.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가?

 

 

 모퉁이의 찻집은 또 어떻고? 영업을 하지 않고 닫혀 있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예전부터 이 지방을 기비(한자로는 吉備)라고 불러왔단다. 그래서 오카야마는 기비문화의 중심지로 불리워지기까지 한단다.

 

 

 고대일본역사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지방인 것이다.

 

 

 나중에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과 먼저 건너간 사람들 사이에 다툼과 투쟁이 있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 사실임에도 일본인들은 일본조상들이 마치 섬에서 그냥 솟아오른것처럼 주장해대니 열불이 날 수밖에.......

 

 

 하기사 그들은 우리들 교과서에 등장하는 단군이야기를 비꼬아 한마디씩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중국인들은 또 어떻고?

 

 

 삼황오제 이야기부터 들먹이며 오랜 역사를 자랑해대니 역사만큼 서로 못믿을 이야기도 드물지 싶다.

 

 

 향토관 주위 경관이 아주 깔끔했다.

 

 

 굳이 들어가볼 일까지는 없었다. 우리역사와 관련지을 어떤 귀중한 자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향토관을 나오면서 서쪽으로 보면 숲너머로 목탑이 하나 솟아올라 있음을 볼 수 있다. 거기를 놓치면 곤란하다.

 

 

 우리들은 저기 저 목탑이 있는 곳을 향하여 갈 것이다.

 

 

 향토관 앞에는 클로버꽃이 만발했다.

 

 벽을 에워싼 담쟁이 넝쿨도 제법이었다. 

 

 평화로운 경치이다.

 

 

 그것 참.....

 

 

 정원을 가꾼 솜씨는 정말이지 예사로운게 아니다.

 

 

 일본은 어디나 이런 모습이었다.

 

 

 어디를 가나 깨끗하고 깔끔하기만하니 나는 살판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언제 저런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가 싶다.

 

 

 향토관 옆에 자리잡은 저수지를 지난다.

 

 

 그런 뒤 사진에 보이는 자전거길을 따라 달렸다.

 

 

 우리 말고도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빗츄(備中) 국분사가 바로 코앞이니 찾아가는 것은 너무 쉽다.

 

 

 너른 잔디밭에는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그득하다.

 

 

 제법 참한 절이다.

 

 

 놀러 나온 사람들은 잔디밭 여기저기에서 한가한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부러운 광경이다.

 

 

 윤택한 농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시골구석구석까지 번영의 그림자가 배여있음을 한가득 느낄 수 있었다. 부럽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