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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내 마음의 천사

by 깜쌤 2008. 7. 21.

 

지난 며칠간은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오늘 모처럼 하늘에 구름이 뜬 것을 보고 연밭으로 가보았습니다. 그게 그 사진이지만 혹시라도 조금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려나 싶어 가본 것이죠.  

 

 

 

 

 

찍어서 보여 드리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만 상당수는 외지인인것 같았습니다.

 

 

 

 

 

 

 오전에 병원에 갔었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동생같은 집사님 한분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돠었기 때문입니다. 

 

  

 

 

 

 꽃들이 이렇게 많이도 피어 아름답기만 한데 한 사람의 귀한 생명이 사그라지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무겁기만 했습니다.

 

 

 

 

 

 

 우리 인생살이가 이런 것인가 싶어 허무하기만 합니다. 

 

 

 

 

 

 사진테도 오늘은 새로 생명이 돋아나시라는 의미에서 초록으로 해보았습니다.  

 

 

 

 

 

 그 사진이 그 사진이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늘이 저리도 맑고 푸른데.....

  

 

 

 

 

 연잎이 이리도 싱그러운데....... 

 

 

 

 

 

 세상이 이처럼 아름다운데...... 

 

 

 

 

 

 어서 털고 일어나시기를 바라오.

 

 

  

 

 

 어서 어서........"

  

 

 

 

 

 모든 사람이 다 결실을 맺어두고 떠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 분은 참 많은 일을 하고 살았습니다.

 

 

 

 

 

 남보다 더 고운 마음으로.......

 

 

 

 

 

 더 선한 마음으로....... 

 

 

 

 

 

 더 귀하게 살아온 인생이기에 누워 계신 것이 너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암이라는게 그렇게도 무서운 것인가 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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