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어려움 한보따리 옴팍 싸서
혼자 걸머지고 버티기엔 힘드니?
모진 장대비 홀로 맞고 견디기는 너무 서럽기에
서늘한 빈방 지키기가 그렇게 외롭기에
옆구리 시리고 가슴 서늘함 채워줄
네 반쪽이 필요하니?
그럼 둘이 힘모아 살면 견뎌 낼만 한게
인생이겠니?
인생이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니?
아님 슬프게만 보이니?
그건 네가 생각하기 나름이란다.
조금 가진 네 것이 언제까지 네것이겠니?
네가 꿈꾸는 것이 다 네것이겠니?
함께 살면
행복은 거저 생기는 것이겠니?
함께 모여 앉아있기만 하면 그게 행복이겠니?
네가 가지려는 보물은
그냥 잡히는게 아닐텐데......
보석함에 손이라도 넣어보아야
캔디라도 꺼낼수 있을건데......
그냥 캄캄하게 사는 것보담
스스로 불밝히고 사는게 낫지.
넌 남이 밝혀주는 빛에만 기대고 사니?
네 힘으로 빛은 언제 낼려고 그러니?
넌 행복함도 그냥 얻으려고만 하니?
네가 나눠주는 행복은 어떻겠니?
안이 환하면
겉에서도 보이는 법이야.
네 속모습 남에게 밝혀 보이기는 힘들지?
같이 살면서도 불행한 짝이 있는가 하면
혼자 살아도 행복한 존재도 있어.
하지만 말야
더불어 행복하면 더 포근할텐데.....
행복해지고 싶거든
마주 보고 살아야 하는 거란다.
등돌리고 있었다면 이제 돌아서 보렴.
더 행복해진단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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