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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

루마니아, 로메이니어 6

by 깜쌤 2006. 3. 5.

브란성 내부는 예상외로 깔끔했다. 흡혈귀 소설의 무대라고 해서 붉은 색 위주의 실내 장식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었지만 그런 분위기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일부러 희게 색칠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분위기는 검박했다는 느낌이다.

 

 

창살 밖으로 보이는 동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한 지방을 다스린 성주의 거처치고는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

 

 

위쪽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좁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일까?

 

 

곰가죽이 깔린 바닥 뒤로 오르간 비슷한 악기가 보인다.

 

 

이쪽에서 보니 확실히 오르간이다.

 

 

저 멀리 앞쪽으로 가면 브라쇼프 시내가 나온다. 이 골짜기는 상당히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풍요롭고 깔끔한 계곡같다. 이런 골짜기에 흡혈귀가 살았다는 상상을 한 소설가의 상상력도 발군이다.

 

 

어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목가적인 풍경이 아니던가?

 

 

성채 안 정원의 모습이다.

 

 

이제 거의 지붕 부근까지 올라왔다.

 

 

 

성채 뒤쪽으로 뻗어나간 도로의 모습이다. 산들이 서서히 나타나지만 골짜기는 평화롭게 이어진다.

 

 

숲을 잘라내어 만든 초지들이 산능선을 따라 좌악 펼쳐져 있었다.

 

 

여긴 감시탑인가 보다.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우린 이 꼭대기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내려갈 차례이다. 내려가는 길에 우리는 이 성안에서 한자(=한문)를 발견한다.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