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만에 경주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개학하는가 봅니다. 아이들이 우산(이럴때는 우산이 아니고.....)을 쓰고 학교길에 나섰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는가 봅니다. 기다림...... 참 멋진 낱말입니다.
황성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경주시립도서관이죠.
진달래 동산에도 눈이 묻었습니다.
그 장면이 그 장면 같지만 경주에서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은 제법 귀한 축에 들어갑니다.
도서관 앞에 세워진 차들인데 색감이......
이게 조금 나아 보이나요?
단풍나무 가지에 눈이 덮였습니다.
이 아침에 사진 찍으러 나오신 분이 계십디다.
기와 지붕의 곡선미가 그윽합니다.
고대광실이란 이런 집을 말하는 것일까요?
황성공원 안에 자리잡은 독산입니다. 꼭대기에는 김유신 장군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이팝나무에도 눈이 그득 합니다.
하늘로 향하는 계단 같습니다.
시가지가 눈안개에 싸여 희미합니다.
얘들은 아직도 학교에 가나 봅니다.
어리
버리
'경주, 야생화, 맛 > 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릉원의 봄 (0) | 2006.03.25 |
---|---|
보리수 (0) | 2006.02.07 |
선화공주 아빠는? (0) | 2006.01.19 |
배 호 - "마지막 잎새"를 들으며 (0) | 2006.01.16 |
도예가 土心 선생을 찾아서 (0) | 200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