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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

베네치아 & 베니스 15 - 베네치아여 안녕~~

by 깜쌤 2006. 1. 4.

 

이젠 여기서 돌아가야겠다. 오늘 밤엔 오스트리아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산마르코 광장이 마주 보이는 곳까지 가려면 조금 더 지나쳐가야 했지만 위치상으로는 보기 어렵겠다 싶어 돌아서기로 결심했다.

 

 

셔터를 눌러서 찍은 것들 가운데 사진이라고 생긴 녀석은 다 올려본다. 나중에라도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올려보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시각 공해가 될까봐 은근히 두려워진다. 따라서 내 얼굴이 들어간 사진은 어지간하면 빼려고 한다.

 

 

이만하면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다 소개를 해드린 것 같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속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겉으로 들어난 위용만 해도 웅장함과 대단함 그 자체같다.

 

 

곤돌라가 줄서서 가는 장면을 보고는 다시 돌아서서 셔터를 누르고 말았다. 이런 것이 베네치아의 매력이지 싶다.

 

 

호텔일까?

 

 

성당 내부의 화려함도 외부 못지 않았다.

 

 

이번에 바닷가 길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또다른 모습의 베네치아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리도 섬을 보며 바닷가 골목길을 걷는다. 여기 와서 보니까 보통 건물의 1층은 비어있는 것 같았다. 골목 어떤 집에서는 2층에서 관현악곡 연주 소리가 들렸다. 아마 오디오 소리였으리라. 한참을 밑에 앉아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일어나 골목길을 헤매고 다녔다.

 

 

 

건너편이 리도 섬이다.

 

 

해안에 하얀 카페가 있었다.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였다. 커피 한잔 안 마시고 그냥 온 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골목을 헤맬때 만난 풍경들이다. 아름다움과 고즈녘함, 그 자체였다.

 

 

다시 언제 가볼지 모르는 물의 도시 베니치아이다.

 

 

안녕~~

 

 

야간 기차를 타기 위해 수퍼에 들어가서 장을 보기로 했다. 비스켓과 과일 종류를 샀다.

 

 

과일을 고른 뒤 무게를 달면서 위에 보이는 그림을 누르면 돈이 계산되는 시스템이었다. 물론 돈은 나올때 냈다. 아침에 짐을 맡겨둔 호텔에 들어가 배낭을 찾아 매고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을 향해 걸었던 것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