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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너무 사랑스러워!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고....

by 깜쌤 2005. 12. 1.

 알다시피 난 평생을 아이들 속에 묻혀 살아왔어. 그런 인생이 싫진 않았어. 밝은 웃음 짓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 아이들이 아무 걱정없이 사는 그런 세상이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어.

 

 

 저번에 어떤 교실에 들렀다가 이런 작품들을 보았지.  3학년 아이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어. 그 어린 아이들 속에 이런 재능이 숨겨져 있는가 싶어 정말 숨이 멎을 정도로 놀랐어.

  

 

이런 색깔 감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디자인은 또 어떻고?  이런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이 다 망치는 것 같아....... 시험하나 잘 치는게 그리도 중요할까?

 

 

 

 이틀전엔 너무도 기막힌 소식을 하나 들었어. 시내 아이 하나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는거야.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하는지 몰라. 누구든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야하는 게 정상 아닐까?

 

 이 작품을 만든 아이가 누구인지 몰라. 그냥 너라고 불러줄께. 이런 놀라운 재주가 네게 있다는게 너무 놀라워. 넌 뛰어난 디자이너가 될 소질이 있어.

 

 

 

너도 마찬가지야. 3학년 아이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가 않아. 너무 놀라워. 

 

 

 

복받는 삶을 살기 바래. 난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면 이젠 행복을 느껴. 선생은 특히 그런잖아. 가르쳤던 아이들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을때면 너무 행복해. 그게 선생의 즐거움이자 낙이라고 생각해.

 

 

 

이 놀라운 재능들이 모두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볼께. 모두 다 사랑해. 난 지금 "스카브로의 추억"을 듣고 있어. 가사가 너무 아름답지 않아?

 

 

스카보로 시장에 가나요
파슬리, 샐비어, 로즈마리, 백리향
거기 사는 한 여인에게 안부를 전해 주세요
한 때 그녀는 나의 진실한 사랑이었어요

내게 삼베 옷을 만들어 달라고 해주세요
파슬리, 샐비어, 로즈마리, 백리향
이음매나 바느질이 필요 없는 그런 옷을요
그러면 그녀는 내 진실한 사랑이 될 거예요

 

 

  옷을 만들어 달라는 가사가 있지 않아? 너희들이라면 이런 정도는 쉽게 해내지 싶어.

 


 3학년 아이들이라면 이 정도일텐데..... 너희들 솜씨가 너무 놀라워. 한없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눈에 총기가 가득한 네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여기 네 사진을 넣어봤단다. 사실 우리집 딸아이 어릴 때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해서 찍어 본 것이기도 하고 말야.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 바래.  

 

 

@@야! 네 사진을 한장 더 넣고 싶었어. 건강한 네 웃음을 잃지 말고 살아야해. 난 너의 여러가지 놀라운 재능을 잘 알고 있어. 밝게 펼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볼께.

 

 선생은  이런 욕심이 있단다. 재능이 넘치는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보고 싶은 욕심 말이다. 맹자 선생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해. 인생의 3가지 즐거움 가운데 뛰어난 인재를 가르쳐보는 즐거움이 무척 크다고 하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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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