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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경주 남산 용장골을 가보자 2

by 깜쌤 2005. 11. 27.

부처가 있는 바위를 끼고 바로 모퉁이를 돌면 수직 절벽 아래로 이런 작은 절이 나타난다. 여기가 칠불암이다.

 

 

건너편이 보이는 골짜기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보인다. 이름하여 봉화골이다.

 

 

사람들이 보이는 저 모퉁이를 돌면 바위속에 졸고 있는 부처가 나타난다. 아주 가파르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칠불암 마당엔 초겨울 기운이 가득하지만 말갛게 청소되어 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남산 바위 위엔 별별 나무들이 다 붙어 산다. 생명력의 강인함은 여기서도 느껴진다.

 

 

조금의 흙만 있으면 밑천삼아 붙어 자란다.

 

 

여기 바위들은 위치에 따라 조금씩 색깔 차이가 난다. 용장골 바위들은 연한 분홍색을 띄기도 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 왔다. 예전에는 이런 종류의 산죽으로 화살대를 만들기도 했던 모양이다.

 

 

갈수기가 되어서 그런지 계곡물이 말라간다. 여름 비오고 난 뒤엔 대단한데 말이다.

 

 

용장사터엔 탑신 혼자서 외로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용장골 마지막 집 마당엔 자동차들이 빼곡하다. 주차장이다.

 

 

시내로 돌아오다가 시골밥상을 차린다는 집에 들러 보았다. 서빙을 하는 아줌마의 눈이 참 맑았다. 깔끔하고 기분좋은 토요일(11.26) 하루였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