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은 배낭 뒤에 딱풀을 가지고 다닌다. 여행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해두는 일기장 광이기도 하다. 일기장을 쓸때 온갖 자료를 다 붙여두기 위해서라고 한다. 외국에서 딱풀하나 사는 것도 돈이므로 한국에서부터 풀도 2개를 준비해가는 구두쇠이기도 하고..... 누구냐고?
이제 시내로 들어서 본다. 거주하는 인구는 약 6000명이 안되지만 관광객으로 덮어쓴 동네이다. 레스토랑이 예쁘다. 그저 어딜가나 깔끔하고 깨끗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예외인 것 같았다.
높은 양반들이 자주 찾는다는 성당이다. 이름이 그 뭣이더라?
관광객들로 복닥거리는 골목에 우리도 끼어들었다.
여긴 레몬 천지였다. 레몬으로 만든 온갖 특산품들이 가득했다. 필리핀 아줌마가 경영하는 가게에 들러보았다. 남편은 이탈리아인이라고 한다.
그녀가 동양인 특유의 근면함으로 가게를 몇개씩 지니게 된 결과 그녀의 남편은 이 마을의 유지가 되었다고 한다.
벽에 걸린게 신기해서 찍은 사진이다. 매운 것은 우리만 좋아하는게 아닌 모양이다.
이렇게 쉬면서 한잔씩 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난 그저 싸돌아 다니기에 바쁘다.
레스토랑의 색감이 좋아 찍어 보았다. 어허.... 참......
이 사람들의 색깔 감각은 천부적인 것일까? 아니면 노력의 결과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문성(#)씨에게 물어봐야 하나?
성당에 들어가 보았다. 거룩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나같은 관광객이 망치지 싶다.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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