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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세상헤매기: Walk around the world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4

by 깜쌤 2005. 10. 4.

 

이젠 화이트 밸리의 모습이 대강 짐작되시지요? 여기서부터 보기 시작해서 우치히사르(마법의 성처럼 생긴 곳)로 올라가는 것 보다 위에서 부터 내려오며 보는 것이 훨씬 더 감동적입니다.

 

 

아무리 봐도 자연의 놀라운 조화 앞에서는 할말을 잃고 맙니다.

 

 

카파도키아 지방의 골짜기는 나름대로 특징이 있습니다. 화이트 밸리는 눈이 시리도록 하얀 흰색의 절벽과 봉우리, 그리고 우뚝 솟은 침니들이 특징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넙적한 흰 산봉우리의 오른쪽엔 또 다른 비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건 다음 기회에 보여드리죠.

 

 

 

온 사방이 다 이런 모습들입니다.

 

 

 

 

굉장하다는 느낌이 듭니까? 침니 아래의 흙을 밝으면 습기가 없어서 그냥 푸석푸석 합니다. 발이 푹푹 빠지더군요.

 

 

 

감탄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이젠 빠져 나가야지요. 오른쪽 길로 나가면 도로를 만납니다.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괴레메 마을로 가게 되는 것이죠.

 

 

 

이젠 가야죠. 화이트 밸리여 안녕!!

 

 

 

 

저 멀리 메마른 산밑에 보이는 마을은 신석기 시대때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가 발견된 아바노스 마을입니다. 그 마을 앞엔 흑해로 흘러드는 큰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터키! 참 환상적인 나라입니다. 신기한 것도 많고 이상한 것도 많은 나라이기에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습니다.

 

 

저 이상한 산밑엔 차부신이라는 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요한 교회가 있는 곳이죠. 저는 하루 날을 잡아서 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걸어보았습니다. 산 정상은 거대한 평지입디다.

 

 

사방이 절벽이어서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한번쯤은 올라가볼 만한 산이더군요. 붉게 빛나는 저 산의 중턱을 따라 걷는 길도 멋집니다. 강력추천하고 싶은 트래킹 코스이죠.

 

더운데 따라 다니느라고 고생 많았습니다. 이젠 등물이라도 한번 끼얹고 푹 쉬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음료수 한잔 생각나시지요?

 

 

깜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