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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 배낭여행의 기초 完

준비 36 - 초보를 위한 여행계획 1

by 깜쌤 2005. 6. 19.


        <"실크로드를 찾아서" 배낭여행기에 나오는 비경 "황룡"의 일부>

 

 

초보를 위한 여행 계획하기

 

 

 1. 목적에 맞는 여행지를 고른다.

 

 만약 당신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도시 문화를 선호한다면 미국이나 일본 등 소위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나라로 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여행기간이 짧은 초보에게 미국 일본 유럽이나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선진국이니 만큼 물가도 비싸고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대하므로 감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물가가 비싸다는 것이다. 여행 초보일 경우 아무래도 돈 씀씀이가 헤퍼질 수 있는데다가 여행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으므로 유명 관광지만을 헤매다가 돌아오기 십상이다. 그럴 경우 여행의 노우하우를 쌓기는 어려워진다.

 

그런 곳을 여행한다고 해서 다 그렇다고 보는 것은 무리이지만 관광지만을 돌아다녀서는 여행의 참 맛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것도 모두 개인 취향이 다르고 보고자 하는 내용이 다르므로 뭐라고 꼭 집어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뒤따른다. 모두다 개인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다.

 

 


                          <태국 콰이강의 다리에서 내려다본 수상 레스토랑> 


 한 두 번 가보고 치울 여행이 아니라면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는 동남아시아를 권하고 싶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이런 곳에서 여행기술을 터득하고 난 뒤 유럽이나 아메리카 쪽을 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행선지를 정하기 전에 당신이 여행을 통해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를 풀면서 자연에 묻혀 푹 쉬고 싶은가? 그렇다면 동남아시아로 가라. 역사를 배우고 싶고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고 싶은가?

 

그럴 경우 당연히 서부유럽을 택하라. 서양고대 문화에 관심이 많을 경우에는 터키, 그리스, 이집트를 택한다. 동양의 고대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당연히 중국이다. 중국 안에서도 북경과 서안, 낙양 쪽을 택해야 한다. 불교나 힌두교 혹은 생의 깊은 의미를 알고 싶다면 인도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보고자 하는 내용과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져야 한다. 그냥 단순히 해외에 나가서 바람을 한번 쐬고 오고 싶다는 식의 목적의식 없는 여행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