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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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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 배낭여행의 기초 完

준비 34 - 쓴소리, 잔소리, 허튼소리 몇마디 3

by 깜쌤 2005. 6. 15.
 
현지 사람들과 싸움을 하려면 한국어로 하라. 어설픈 영어로 떼떼거리는 것보다 유창한 우리말로 마구 지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 할말이 없으면 국민교육헌장도 외우고 애국가도 외우고 족보자랑도 해 보라.

 

 무엇인가를 계속 이야기하면 상대도 대강 알아차리게 된다. '아, 저 작자가 자기는 잘못하지 않았다고 하는구나'하고 알아차린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처음부터 너른 마음을 먹고 싸우지 않는 것이다. 잘못 싸우다 보면 당신 목숨이 사라지는 수도 있다.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다.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대지 말라. 회교권이라면 여자들에게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대면 죽는 수도 생긴다. 회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돼지고기를 대접해 보라. 당신 목숨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말레이지아, 태국 남부, 중국 서부, 필리핀 남부만 가도 회교 신도들이 우글우글 한다. 그러므로 상대편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일이다. 

 

 


  기록을 남겨라. 중요한 내용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빠짐없이 기록해 두라. 일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써두기 바란다. 글재주 있는 분이라면 작가가 될 수도 있는 법이다.

 

한번만 여행하고 그만 둘 사람 같으면 기록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또 여행할 마음이 있다면 다음을 위하여 세밀하게 기록해 두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금전 출납부는 그야말로 귀중한 자료가 된다.

 

 

 

 귀국해서는 필름을 정리하고 사진은 앨범에 보기 좋게 끼워 둔다든지 혹은 A4크기의 클리어파일 철을 몇 권사서 깔끔하게 정리해두면 아주 소중한 추억거리가 된다. 그 속에는 지도, 영수증, 각종 차표 , 비행기표, 보딩 패스 같은 것도 정리해두면 좋다.  


  지도를 보는 습관을 들여라. 현지에 도착하면 그 지방의 정밀 지도나 관광용 지도를 구하기 바란다. 어느 나라든지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무료로 준다. 중국은 예외인 것 같았다. 여행 안내서에 없는 생생한 정보가 가득 들어있으므로 절대 버리지 말기 바란다.

 

 

 

중국이라면 먼저 기차시간표를 구해서 밤낮으로 연구하라. 중국 지도를 머리 속에 입력해 둔 사람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그런 상식이 없는 사람은 죽을 쑤게 된다.


 정말로 감이 안 잡히는 분들은 자기가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의 고등학교 지리 부도라도 복사해 가져가서 위치를 확인해 보자. 그래야 현지에서 여행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고 다시 세밀하게 세울 수 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