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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 배낭여행의 기초 完

준비 33 - 쓴소리, 잔소리, 허튼소리 몇마디 2

by 깜쌤 2005. 6. 13.


● 조용히 그러나 당당하게 말하라. 귀국하기 위해 비행장에 와 있다고 치자. 공항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면 틀림없이 한국 가는 비행기가 한 두 시간 뒤에는 출발한다는 말이다.

 

떠드는 것으로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악명 높다. 중국어는 성조가 있으므로 시끄럽게 들릴 수밖에 없도록 되어있다. 우리 한국인의 소란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무신경과 잘난척하는 허세 때문이다. 한번만 경험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나도 한국인이다. 혹시 기분나쁘게 들리더라도 참으시기 바란다)

 

 

 

항의를 할 일이 있다면 천천히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이야기하라. 무조건 핏대를 올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생활 방식이 다르고 생각하는 체계가 다른 법이다. 그러므로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더구나 여기는 외국 아닌가?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비록 영어가 서툴더라도 상대가 알아차리는 법이다.    

 

 

 

 ● 마약이나 금지된 약물은 손을 안대는 것이 좋다. 태국 북부와 라오스, 그리고 미얀마 국경이 만나는 곳은 황금의 삼각지대로서 그 명성이 온 세계에 자자하다. 아편 생산으로 세계가 알아주는 곳이다. 거기를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들이 많은 이유는 소수민족들의 삶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그것은 아편을 흡입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틀림없다. 조심하기 바란다. 어느 도시든지 뒷골목에 가보면 마약을 들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순간의 방심과 선택이 당신 일생을 그르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 쓸데없는 동정심은 과감하게 버려라. 후진국 사람들의 살아가는 형편을 보면 안타까울 때도 있다. 그때 괜한 동정심으로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다든지 돈을 함부로 준다든지 깔보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게 된다. 비록 못산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자존심이 있다. 그들의 삶을 업신여기지 말라. 


 ● 물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시장을 둘러 보라. 현지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마실 물을 사보고 식사를 한끼만 먹어보면 된다. 그런 뒤 수퍼를 가보자. 물가를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그러면 그 나라를 여행할 기초 자료는 확보한 셈이 된다.    

 

 

 

● 미소를 지어 보라.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된다. 우리 한국인의 얼굴 표정은 근엄하다 못해 화난 표정이다. 자주 웃으면 실없는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없는 사람 치고 악한 사람이 있던가? 미소는 만국공통의 언어이다. 특히 아침이면 더 자주 미소를 지어 주라.

 

 

 


 

 

 

 

 

 

 

 

 

 

 

 

 

 

 

 

 

 

 

 

● 눈을 보며 이야기하라. 특히 백인들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는 상대의 눈동자를 보라. 눈이 마주쳤다고 해서 시비가 벌어지고 살인사건까지 나는 나라는 아마 우리 나라 밖에 없으리라고 본다. 눈을 보며 말을 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