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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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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감포 가는 길

by 깜쌤 2005. 6. 11.


감은사를 들러서 아는 분 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감포항구 부근에 고향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잘 가보았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앞집은 좁은 터를 이용하여 아주 묘하게 집을 지었더군요. 너무 흐뭇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입구 계단 모습입니다. 바닥은 창고겸 작업실로 쓰면 되도록 했더군요. 보통 시골집들은 반듯하게 자리(터)를 잡지 못해서 집을 앉히기가 어려웠을텐데.......

 

 

 

 


이 집도 기막히게 설계를 했더군요. 놀랐습니다. 바닥 타일하며, 전면 계단 배치...... 얕으막한 담장과 건물 색깔 등이 전체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감포항구가 나옵니다.

 

 

 


역시 항구엔 갈매기가 날아야 제격입니다. 언덕 위에 자리잡은 학교 위치도 일품입니다.

 

 

 


 가로줄무늬를 자랑하는 돌돔의 위용이 위풍당당합니다. 열대어 엔젤피시가 여성적이라면 이녀석은 남성적이죠.

 

 

 

 


 


 


 


 

 

 


감포 부두 부근엔 횟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를 했습디다. 이런 깔끔함을 보면 우리들 의식수준도 상당히 많이 좋아졌구나 싶어 흐뭇하기만 했습니다.  

 

 

 


활어 횟감들은 원산지 표시를 해두었더군요. 제가 매일 같은 곳만 왕복하던 갇혀사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이런 모든 것들의 변화가 너무 신기해서 해보는 소리입니다. 러시아산, 북한산 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배들의 색깔도 이젠 환한 색깔들로 칠해진 것들이 많더군요.

 

 

 


이런 색깔을 보면 지중해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동네 색깔만 더 하얗다면 영락없는 지중해 분위기죠. 모르긴 몰라도 몇년 사이에 우리 사회의 주거분위기가 확실히 더 밝아진 것 같습니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감포를 찾는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합디다만 그래도 용기내서 잘 살아야지요. 비오는 날의 감포였습니다.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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