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승에서 계단식 논을 구경한 뒤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계림을 거쳐 양삭에
갔습니다.
양삭의 서가(=시제)거리는 전세계에서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전설적인 곳이죠.
태국 방콕의 카오산 로드 정도 된다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흰색집의 거리쪽으로 난 2층방을 얻었습니다.
西街(시제)의 저녁무렵 모습입니다.
방을 잡은 뒤 우리들은 자전거를 타고 우룡하를 향해 달렸습니다.
길에는 우리 같은 자전거 투어 손님이 가득하더군요.
곳곳에 여러 동굴들이 손님들을 유혹하지만 그냥 달려갔습니다.
저 위에서부터 대나무 보트가 떠내려옵니다.
우룡하 뱀부 보트(Bamboo Boat) 래프팅이 계림 관광의 백미라고 봐도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이렇게 맑은 물이 이틀 뒤에는 완전 흙탕물로 바뀌어 있더군요.
월량산(Blue Moon Hill)에는 커다란 구멍이 뜷려 있습니다.
거기를 올라가 보면 환상적인 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본 기막힌 광경은 다음 글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라오스의 방비엥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개울가 논엔 벼가 익어서 추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타고 떠내려 가야지요.
그럼 이만....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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