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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별서(別墅)에서 212 - 무슨 짐승을 길러볼까?

by 깜쌤 2025. 2. 25.

귀에 익은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러 세웠어.

 

 

자가용을 세워두고 작은 농장으로 따라 들어가 보았어.

 

 

닭소리도 들리고 염소 소리도 들리던 농장인데 속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몰랐어.

 

 

오늘 드디어 궁금증을 풀게 된 거야.

 

 

주인을 앞세우고 따라 들어가 보았어.

 

 

이 정도는 해두어야 족제비나 담비가 안에 못 들어가지 싶어.

 

 

청계에다가 암탉들! 거기에다가 기러기까지 있더라고.

 

 

기러기 새끼를 세 마리 구해왔다는데 두 마리는 탈출해 버렸다고 해.

 

 

내가 들어가자 염소들이 한 곳으로 피해버리네.

 

 

나에게 경계의 눈빛을 던지더니...

 

 

우르르 몰려나가 버리더라고.

 

 

녀석들이 몰려나가고 난 빈자리에는 사료와 소금만 남아있었어.

 

 

이젠 가던 길을 마저 가야지. 출근길 모습이었어. 

 

 

나는 별서에서 무슨 짐승을 키워볼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