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활은 아주 단순한 편이에요.
1월 23일 목요일 한낮에는 수다클럽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만나는 그런 모임에 빠질 수 있나요?
주최 측에서는 회를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단순한 삶이기에 그런 모임이 있는 날을 은근히 기대하는 거죠.
아주 신선한 회에다가 각종 채소도 듬뿍 내어오셨습니다.
마치 예전의 내성천 상류 같았어요.
이 정도로 하자면 들어간 비용과 정성이 보통 넘을 텐데 말입니다.
따사로운 불빛 가득한 어둠 속에 빛나는 포근한 방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미역국까지 함께 먹고 나니 거하게 대접받은 것 같더군요.
식사 후에는 떠들어야지요.
그렇게 세 시간 동안이나 떠들다가 헤어졌네요.
다음 모임이 언제지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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