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길을 달려 별서에 갑니다.
별서 건물 옆 잔디밭에는 치자나무가 한그루 자라고 있어요.
2022년 한 여름에 처음 보았을 때 치자나무는 엉망이었습니다.
벌레에 먹혀, 잎은 거의 사라져 있었고, 세력은 약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살려내야 했어요.
집에서 꽃치자나무를 길러본 적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눈에는 익어있었어요.
그해 가을, 약을 쳐주고, 유박 거름을 듬뿍 뿌려준 뒤 전지를 해주었더니
몰라보게 변하는 것 같더군요.
2023년과 작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주었더니
거의 회복된 것 같았습니다.
그랬더니 올해엔 열매를 제법 달았네요. 수확하지 않고 그냥 놓아두었더니
이런 상태가 되어 있어요.
지금이라도 열매를 수확해야 할까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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