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에 오일 스테인을 다시 칠하기 전인 10월 24일에...
친구가 찾아왔었어.
내가 사는 도시에 사는 분들이지.
중고등학교와 대학 동기 한 분, 그리고 대학 동기이면서 시내 큰 교회의
장로이셨던 분, 그렇게 두 분이 오신 거야.
두 분은 서로 죽이 잘 맞아서 하모니카와 기타, 그리고 반주기와
바둑판까지 가지고 왔어.
한 분은 전원주택에 사셨는데 평생을 함께 했던 분이 먼저
하나님 앞으로 불려가시고 나서는...
시내로 돌아오셨어.
나이 들어 좋은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건 큰 복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해.
친구와, 반려자와 노후 생활을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건,
행운을 잡은 거 아니겠어?
나는 어떤 복을 가지고 있는지를 곱씹어 보는 하루였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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