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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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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또 다른 친구들이 다녀갔어요

by 깜쌤 2024. 11. 26.

11월 14일 목요일에 대구 친구들이 왔어.

 

 

대학 친구들이니까 만난 지가 50년은 된 것 같아.

 

 

모두들 점잖고 교양 있는 신사들이지.

 

 

그 친구들이 똘끼(=도라이 끼)가 차고 넘치던 나를 친구로 삼아준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생각해.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신비였던 거야.

 

 

아파트 밀집 동네인 황성동에 가서 중국 코스 요리로 점심을 먹고

시내를 거쳐 대릉원으로 가는 거지.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만나 보는 친구들이야.

 

 

친구들을 만나러 내가 주로 대구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이비인후과 출입 때문에...

 

 

친구들이 경주에 온 거지.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에는 가을이 한창이었어.

 

 

11월 중순인데도 춥질 않았으니...

 

 

이상 기후인 게 확실해.

 

 

예전 같으면 단풍잎이 엄청 빨갛게 물들어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자연의 신비는 끝이 없는 것 같아. 

 

 

한번 사는 인생이라는 게 고맙기도 해.

 

 

나는 천년만년 오래 사는 걸 원하지 않아.

 

 

늙어서 너무 오래 살아버리면 정말 추하지 않겠어?

 

 

적당한 시점이 될 때 이 땅에서 사라져 주어야지.

 

 

나는 천국에 대한 소망을 단단하게 가지고 있어.

 

 

그걸 어찌 알며 확신하느냐고?

 

 

나는 다른 사람과 달리 영적인 체험을 정말 많이 했다고 생각해.

이를테면 이런 거지.

 

 

 

https://yessir.tistory.com/15868802

 

(간증) 기적 6

1987년 11월 3일 수요일 새벽 2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새벽기도를 알리는 차임벨은 보통 새벽 4시 20분경에 울린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으므로 더 자두어야만 했습니다. 나는 다시 잠을 청했습

yessir.tistory.com

 

 

 

내가 체험한 것만으로 소설을 한 권 쓸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친구들을 만난 건 행운이었어.

 

 

어제는 역사이지만 내일은 미스터리라고 하지.

 

 

현재는 기적이고 말이야.

 

 

친구들과 헤어진 뒤 집으로 가는 길이야.

 

그럼 안녕!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