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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점심을 먹고 나서 올드 포트 부근의 골목 탐방을 계속했습니다

by 깜쌤 2024. 9. 27.

올드 포트 부두로 내려가봅니다. 

 

 

예전에는 절벽 밑 육지 속으로 들어온 항구가 높은 성채로 보호되고 있었을 겁니다. 

 

 

바다로 돌출된 방파제에는 종려나무 몇 그루의 가지들이 바람에 하늘거리며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항구 안쪽에는 요트들이 몇 척 정박하고 있었지만 눈에 뜨일 만한 고급 요트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쪽에는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 자리 잡았습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거의가 유럽인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온 게 아니니만큼 찾아가 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오늘 우리는 올드 포트 부근을 보고 호텔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안탈리아에서 볼 게 그것뿐이냐고 반문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볼거리와 유적지는 인근 지역에 정말 많이 있습니다. 

 

 

아스펜도스시데만 해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죠.

 

 

튀르키예는 예전부터 육군이 강한 나라였습니다. 

 

 

지금도 주권이 미치는 영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에게해의 어지간한 섬들은 모두들 그리스 영토니 까요.

 

 

점심을 먹을 만한 레스토랑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는 저 집을 찍었습니다. 

 

 

항구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나는 요리 두 가지와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엔초비는 멸치 요리를 의미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레스토랑 앞을 지나가네요.

 

 

이런 곳에서는 포도주라도 한 잔 마셔주어야 하지만 가난한 나그네에게는 그럴 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습니다. 

 

 

빵과 올리브 절임이 나왔네요.

 

 

그리고 엔초비.

 

 

이 정도면 먹을 만하죠.

 

 

제가 주문했던 닭고기 요리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네요.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했던 레스토랑입니다. 

 

 

다시 천천히 항구를 둘러봅니다. 

 

 

관광객들로 들어찬 범선이 보이네요.

 

 

돛대는 보이지만 엔진으로 움직이는 배가 틀림없네요.

 

 

<카리비안의 해적>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선을 닮지 않았나요?

 

 

올드 포트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아담한 규모일 뿐입니다만 역사는 깊은 곳이죠.

 

 

공용화장실도 있긴 하더군요.

 

 

우리는 절벽 위로 다시 올라가기로 합니다. 

 

 

한 번씩 뒤돌아봅니다. 

 

 

요트 한 척이 항구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은 맑은 편이었습니다. 

 

 

어느 회사 제품일 것 같은가요?

 

 

여기 택시는 거의 노란색이었습니다. 

 

 

이제 항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곳에서 커피를 마셔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절벽 위로 올라온 겁니다. 

 

 

절벽 위 도로가에도 많은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더군요.

 

 

무슨 행사가 준비 중인가 봅니다. 

 

 

너른 공화국 광장에는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저기에도 아타튀르크의 동상이 보입니다. 그는 튀르키예의 국부 정도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죠.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너무 비하하는 듯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미나렛은 13세기 것이라고 하네요. 13세기라면 이미 튀르키예 세력이 안탈리아를 차지하고 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고즈넉한 곳이 많았습니다. 

 

 

박물관이었던가요?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대신 육지 거북이 한 마리만 보고 나왔습니다. 

 

 

길거리로 돌아 나왔더니 이슬람들 입장에서 보는 예수님과 마리아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판들이 걸려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올드 포트 뒤편으로 이어지는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장이었을까요? 석조 건물의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골목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더군요.

 

 

이슬람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광경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블리 미나레가 있는 자미(이슬람 사원) 부근 골목을 지나는 거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