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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젤베 계곡 풍경은 믿을 수가 없어요!

by 깜쌤 2024. 9. 11.

 

젤베 계곡은 골짜기 끝머리가 막혀있으므로 반드시 들어갔던 곳으로 돌아 나와야 합니다. 

 

 

골짜기 전체는 살짝 붉은색을 띤다고 봐야겠지요.

 

 

이런 식입니다.

 

 

골짜기 양쪽으로 동굴들이 이어져 있는 곳이죠.

 

 

어느 쪽부터 보든지 상관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진 속 풍경처럼 인공적으로 파놓은 동굴들이 많으므로 항상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 골짜기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골짜기는 항상 북적거렸습니다. 

 

 

여기가 어디다라는 식의 설명은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8세기에서 13세기까지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기독교인들의 거주지가 곳곳에 수두룩합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 있었다고 하네요.

 

 

붕괴 위험 때문에 이제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습니다. 

 

 

봄에 여길 와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야생화들이 제법 많더군요.

 

 

나는 동굴 교회 여기저기를 살펴보았습니다. 

 

 

한때는 색칠이 되어 있었겠지만 이제는 거의 사라져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우리는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중입니다. 

 

 

입구의 모습이 보이네요.

 

 

구멍으로 내다보는 양반은 오랜 친구입니다. 

 

 

우린 여기에서 두 시간 정도만 사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은 편이죠.

 

 

안내인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범위가 너무 큽니다. 

 

 

골짜기 안쪽의 모습입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저런 곳은 안들어보는 것이 안전하지 싶습니다.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관광객이 적은 곳을 골라 다녔습니다. 

 

 

유적을 보러 왔는지 사람을 보러 왔는지 구별이 안되면 곤란하거든요.

 

 

정말이지 기묘한 곳입니다. 

 

 

요 몇 년 사이에 인도인들이 많이 늘어버린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도 많이 보이는 겁니다. 

 

 

그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정말 못 말립니다. 

 

 

거만, 교만, 안하무인으로 그들을 특정지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린 그렇게 안 비쳐야 하는데 말이죠.

 

 

2015년에도 여길 방문 했었습니다. 

 

 

당시 여행기를 보면 그런대로 상세하게 써두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물러가고 난 뒤에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그 증거들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죠.

 

 

교회가 모스크로 사용되기도 한 거죠.

 

 

골짜기에 자라는 나무들마다 새싹이 돋고 있었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군데군데 설명을 담은 안내판이 조금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규모가 굉장하죠?

 

 

이젠 돌아나가야 하는데 말이죠.

 

 

아직 반대편 골짜기가 남아있네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