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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맛을 찾아서

이렇게 먹어도 맛있어요

by 깜쌤 2024. 9. 3.

아내가 러시아 빵을 구해왔어요. 제가 사는 도시에는 러시아인들과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유난히 많아서 그런지 그쪽 사람들이 즐겨 먹는 빵을 파는 가게가 있더라고요.

 

 

빵맛은 그냥 담백하고 구수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커피를 내려야지요.

 

 

에티오피아 산 커피네요.

 

 

컵에 걸쳐두고 물을 끓인 뒤 천천히 부어서 내렸어요.

 

 

빵과 커피로만 끼니를 때우면 이내 배고픔을 느끼길래 러시아인들 가게에서 구해온

모래주머니(속칭 닭똥집)를 볶아서 곁들였어요.

 

 

오이 냉채와 풋고추도...

 

 

가지를 반으로 잘라 치즈를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돌린 걸 가져왔네요.

너무 태워버렸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 정도면 진수성찬 아니겠어요?

 

 

어떨 땐 수프를 끓인 뒤 토마토를 믹서기로 갈아서 함께 먹었어요.

 

 

양송이 수프에다 러시아 빵을 뜯어 넣어서 죽처럼 만들어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별 짓거리 다 하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