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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호텔을 옮기고 트래킹에 나섰어요

by 깜쌤 2024. 8. 27.

아침 식사 모습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았길래 조금씩 가져왔습니다. 

 

 

호텔 규모가 커서 그런지 손님들도 많더군요.

 

 

짐을 쌌습니다. 

 

 

아까 봐둔 호텔로 옮겨가려고 합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집이죠.

 

 

식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늦게 떠오른 벌룬이 그때까지도 하늘을 누비고 있었습니다. 

 

 

숙소 부근에 핀 이 꽃은 라일락이었나요?

 

 

골목을 걸어 리셉션 카운터로 갔습니다. 

 

 

리셉션에서 일하는 청년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환하게 웃어주네요.

 

 

괴레메 중심가 도로를 건넜습니다. 

 

 

학교 부근에 보이는 호텔을 찾아갑니다. 

 

 

"카파 케이브 호텔", 이 집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하기만 하면 더 바랄 게 있나요? 거기다가 값이 싸다면 금상첨화 격이죠.

 

 

큰 배낭만 로비에 맡겨두고 트래킹에 나섰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가서 버스 시간표와 환율을 파악해 두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지중해를 면한 휴양도시인 안탈리아(=Antalya 안탈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괴레메에서는 튀르키예의 어지간한 도시들과 거의 연결이 됩니다. 

 

 

그만큼 많은 버스들이 경유할 정도로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빵가게에 찾아가서 빵을 구했습니다. 음료수는 당연히 구해야지요. 각자가 알아서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이 가게는 이후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지게 되죠.

 

 

이제 트래킹 출발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걸을 생각입니다. 

 

 

비둘기 계곡을 따라 걷기도 했습니다. 영어로는 피전 밸리로 널리 알려진 곳이죠.

 

 

제 경험으로는 난이도가 평이해서 여성들도 걷기에는 그저 그만이라고 봅니다. 목표는 우치히사르(=우치사르)죠. 이 부근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여서 어디서나 눈에 뜨이길래 방향을 잃어버릴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카파도키아에서 차를 타고 대표적인 명소만 휘익 둘러보고 떠나버리는 것은 그야말로 바보짓입니다. 

 

 

젊었던 날 이 부근의 S.O.S 케이브 호텔에서 머물렀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걸 보고 가을이 가까웠음을 실감했었습니다. 

 

 

튀르키예는 이번이 몇 번째 방문인 가요? 배낭여행 기록표를 가지고 꼼꼼하게 재확인해보았더니 이번에 여섯 번째네요. 올 때마다 빠짐없이 들렀던 곳이 카파도키아 지방이었습니다.

 

 

그만큼 정이 든 곳이기도 하거니와 일행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괴레메 마을에서 조금만 변두리로 나가면 조용한 호텔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니 여기에서는 호텔을 못 구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편이죠. 돈이 문제이지 방은 문제가 안된다는 이야기이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마을을 벗어나면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우리 앞에 걸어가는 저분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어본 결과 스코틀랜드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식 악센트가 강한 영어를 해주어서 그나마 편했습니다. 물론 나에게는 미국식 영어가 귀에 익숙한 편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4월이어서 그런지 골짜기에 물이 조금 흐르네요.

 

 

지금까지는 주로 8월에 찾아왔었기에 바짝 마른 대지만 볼 수 있었습니다. 

 

 

올 때마다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인공적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제법 규모가 큰 터널을 통과해 나갑니다. 

 

 

터널 속으로 물이 흐르는 걸로 보아 더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골짜기에는 포플러 나무가 많았습니다. 

 

 

피전 밸리에만 해도 제법 많은 수의 터널이 있습니다. 

 

 

하나씩 통과해 나갈 때마다 다른 경치가 펼쳐지는 거죠.

 

 

스코틀랜드 부부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어는 순간 자연적으로 멀어져 버렸습니다. 

 

 

하얀 절벽들이 등장합니다. 

 

 

이박사는 고요한 걸음으로 차분하게 걸어 나갑니다. 이 양반과는 두 번째 방문이네요.

 

 

여기 토양은 상당히 비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도 화산의 영행 때문인가 봅니다.

 

 

포플러 숲길을 걷는 것이 얼마만이던가요?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만 해도 시골 도로의 가로수는 거의가 포플러나무였습니다. 

 

 

꽃들이 피었네요.

 

 

이제 산비탈 길로 올라섭니다. 

 

 

길은 골짜기를 따라 교묘하게 이어지고 있으니 길만 보고 따라가면 되는 거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