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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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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바투미 해변과 시내를 보고는...

by 깜쌤 2024. 8. 8.

 

흑해, 검은 바다입니다. 

 

 

흑해는 아르고 호를 타고 탐험에 나섰던 이아손의 이야기로 유명한 바다죠.

 

 

이아손은 황금양털을 구하기 위해 모험항해에 나섰기에 흑해 곳곳을 누빈 것으로 짐작됩니다. 

 

 

아르고 호에는 오르페우스, 헤라클레스도 탔었고 심지어는 아킬레우스의 아버지 펠레우스도 승선했으며 우리가 잘 아는  테세우스 같은 영웅들도 함께 배에 올랐다고 전해집니다. 

 

 

진짜일까요? 산화 속에 등장하는 일이라 진실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해변은 자갈과 모래가 적당하게 섞여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여기에  많은 수영객들이 등장합니다. 

 

 

그늘막에는 젊은이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바다를 보는 게 먼저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게 뭐지요?

 

 

몇천 년 전 중국인들이 여기까지 원정대를 보내어 위대한 흔적을 남기고 신화 속으로 사라졌다고 주장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이런 사진을 인용할지도 모르죠. 하여튼 세상에서 제일 꼴 보기 싫은 족속들 가운데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나는 젊은이들이 음악을 연주하는 부근으로 가보았습니다. 

 

 

타악기 위주로 다양한 리듬을 연주하더군요.

 

 

젊음이 좋긴 좋습니다. 

 

 

바다로 돌출해 있는 전망대로 가보았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석양을 즐기기 위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산봉우리 위에 보이는 건물은 성채일까요?

 

 

나도 무리들 틈에 끼여 바닷가로 나가보았습니다. 

 

 

한 번씩은 뒤돌아보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바다를 보고 나서는 돌아 나왔습니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시내를 더 봐야지요.

 

 

시내로 돌아갑니다. 

 

 

팅커벨인가요?

 

 

동상을 봐도 이젠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 든다는 건 서글픈 일입니다. 기억력이 너무 빨리 쇠퇴한다는 게 정말 두렵기도 합니다. 기억은 왜곡된다는 말이 사실이더군요.

 

 

섬머 시어터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무슨 공연이 있는 걸까요?

 

 

돌기둥 위마다 조각상들이 얹혀있었습니다. 

 

 

넵튠 분수 광장으로 왔습니다. 

 

 

고대 그리스 양식의 건물은 바투미 극장이죠.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부근의 야경은 특별히 아름답습니다. 

 

 

메메드 압바쉬드체라는 이름을 가진 독립운동가 동상이던가요?

 

 

정치가이며 작가이기도 했다네요.

 

 

그 양반은 재주도 다양했던가 봅니다. 

 

 

유럽광장 인근에 솟아있는 메디아 동상입니다. 손에 쥐고 있는 건 황금양털이고요.

 

 

메디아는 이아손 신화의 변형본에 등장하는 여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복잡한 이야기이니 소개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유럽광장에서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무슨 주장을 펼치고 있는 걸까요?

 

 

유럽 광장의 메디아 상!

 

 

해가 지자 어둠이 빠른 속도로 몰려왔습니다.

 

 

우린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그날 저녁은 뭘 먹었던가요? 

 

 

일기장을 가지고 확인해 보니 다른 일행 두 분이 구해온 쌀밥이 든 케밥을 방에서 먹었었네요.

 

 

벽에 적힌 구호가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습니다. 또 하루가 갔네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