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건너갔더니 '다윗의 별'이 그려져 있는 식당을 만났습니다.
유대인 전통 식당인가 봅니다. 정삼각형 두 개를 합친 게 '다윗의 별'이죠. 거기에 기막힌 수학적인 비밀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그 이야기를 하자면 적어도 몇 시간은 걸릴 겁니다. 혹시 그 비밀이 궁금한 분이 계신가요? 사이트 한 군데를 소개해 드릴 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TvixCvQCZVE&t=185s
현대식으로 디자인된 건물이었습니다만...
들어가 보니 성당이었습니다.
문이 열려 있어서 안을 볼 수 있었던 거죠.
철길을 건넜습니다.
건널목에 안전시설이 많이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 나라의 현실을 보건데 아직 그런데까지 세밀한 눈이 미치지 못한 건지도 모릅니다.
여기도 버스 터미널인 것 같네요. 로컬 버스 터미널이 틀림없습니다. 바투미 화물 기차역 부근에 있습니다.
길거리 난전에서는 별별걸 다 파네요.
기차역 부근에 다 온 것 같습니다. 이제 옛날 역은 화물만 취급하고 있으니 기차를 탈 계획이 있다면 교외에 새로 지은 역을 찾아가야 합니다. 예전 기차역에서 동북쪽으로 3 - 4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에는 끝끝내 못 가보았네요.
남루한 거리를 지나 다시 시내로 돌아갑니다.
초라한 건물이긴 하지만 지붕 밑 다락방에서는 어떤 꿈이 영글어가고 있을까요?
누가 비둘기 떼에게 온정을 베풀었던가 봅니다.
홍가시나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녹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져 멋진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키 작은 나무죠.
확실히 여기 바투미는 따뜻한 수온을 가진 흑해의 영향으로 기후가 온화한가 봅니다.
커피 가게를 발견했기에 쉬었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체인점이었을까요?
바리스타 아가씨 솜씨가 좋았습니다. 커피를 수준급으로 뽑았거든요.
다시 걸어봅니다.
바투미 시내 북서쪽에 있는 해변으로 가는 거죠.
이런 곳도 카페겠지요?
이 거리는 저번에 지나가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색깔 조화가 눈에 산뜻하게 다가옵니다.
가우디 스타일의 건물을 만났습니다. 도로 양쪽 건물 모두가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었기에 그런 생각을 해보았던 겁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서 가우디의 건축 작품을 직접 만나봐야 하지만....
그럴 처지가 못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키가 큰 가로수들을 만났습니다. 야자 종류일까요?
가우디 스타일의 건물에 눈길을 한번 더 던져주었습니다.
바투미 중심가의 건물은 다양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니 도시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 거죠.
공원을 만났습니다.
분수대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구경해 봅니다.
여기 조지아만 해도 확실히 유럽 냄새가 짙게 풍겨납니다.
사실 조지아는 지리적으로만 아시아이지 유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인종적으로는 완전히 백인이라고 봐야 합니다.
생김새는 칠면조 같지만 갈퀴를 가지고 있는 걸 보니 오리 같습니다.
공원이나 오리나 참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저 끝에 바다가 나타날 겁니다.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았습니다.
저 거대한 건물은 저번에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바투미 여름 극장(Batumi Summer Theater) 같습니다. 얼핏 보면 목조건물 같지만 외관에서 오는 느낌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요?
건물 스타일이 아주 독특합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현대적인 빌딩과 조화를 이룬다고나 할까요?
옆면을 일부러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바다가 바로 코앞입니다.
이런 정원은 인공적인 느낌이 엄청 강하네요.
흑해가 바로 눈앞까지 다가왔습니다.
도로를 건너가야지요.
위도상으로는 우리나라 함경도 정도이지만 야자 종류의 나무들이 가로수로 자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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