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을 끝냈으니 아젠 바투미 시내를 살펴보러 나가야지요.
진열장에는 고급 양주들이 즐비했습니다.
우리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호텔 매니저입니다. 아주 친절한 분이었죠.
호텔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묵고 있는 올드 가든 호텔이죠. 내가 묵고 있는 방이 보이네요.
해변으로 나가는 골목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 한 끼를 하려면 우리 돈으로 만원은 기본적으로 주어야 하네요. 1라리를 500원 정도로 치면 계산이 쉽게 나오거든요.
주인부부는 터키 사람이었습니다.
성격이 시원시원하더군요.
제가 주문했던 점심이었습니다. 10라리였습니다.
서빙하는 아가씨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K- Pop에 엄청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가씨 엄마인 안주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인아줌마는 내 팔을 잡더니 지금 당장 한국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식당 안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나이를 알고 나서는 그저 놀라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놀라운 일인데 우리 팀 멤버들의 실제 나이를 알고 나서는 한국인들이 젊어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해 버린 거죠.
알고 보니 주인은 모델이었다고 하더군요.
식사 후 이제 해변으로 나가봅니다.
앞에 보이는 바다가 흑해인 거죠.
바다에 떠있는 배가 참 아름답게 보이네요.
하얀색 건물 앞에 심어놓은 이 나무는 혹시 홍가시나무가 아니었을까요?
그다음에는 종려나무...
분위기가 산뜻했습니다. 자전거 도로에 눈길이 갔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에 있는 건 성채일까요? 미나렛 하나도 화면 속에 같이 잡혔네요.
바투미 항구입니다. 이쪽은 상업적인 느낌이 강하더군요.
바닷가에 예쁜 건물이 있었습니다. 등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예쁜 건물은 레스토랑이었던가 봅니다.
이런 데서 커피 한 잔을 마셔주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철쭉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서양철쭉을 아잘레아라고 하나요?
바투미가 있는 이곳은 아자리아 자치 공화국으로 불립니다. 아자리아 자치 공화국의 중심 도시가 바투미인 셈이죠. 아잘레아와 아자리아 사이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다른 한쪽에는 선인장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백년초인지 천년초인지 모르겠습니다.
조지아에서도 공공화장실을 만나보는 건 드문 일이죠.
항구에는 배들이 많이 입항해 있더군요.
우리들은 바투미 기차역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새로 만든 기차역 말고요, 예전부터 있었던 역 말입니다.
공공용 자전거도 보이네요.
아까 우리는 여기에 도착했었습니다.
수양버들 비슷한 나무에는 연두색 물이 들고 있었습니다.
케이블 카도 있었네요.
어린이 놀이터겠지요?
호텔 겸 카지노인가 봅니다.
이런 곳엔 누가 가는 걸까요? 이슬람 율법하의 금욕생활에 찌든 터키인들도 제법 드나든다는 소문이 있던데 말입니다.
예배당일 것 같은 건물을 발견하고 건너가 보기로 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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