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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다시 한번 더 국경을 넘어야지요 : 아르메니아에서 조지아로 갑니다

by 깜쌤 2024. 7. 18.

비탈을 오르자 곧바로 눈 덮인 설산들이 나타났습니다. 

 

 

이게 과연 4월의 경치인가 싶습니다. 

 

 

자동차는 가난한 시골 마을을 지나기도 합니다. 

 

 

가슴 한구석을 후비듯이 스며드는 애잔함이 슬며시 번져갑니다. 

 

 

여름이면 밀밭으로 변하지 싶습니다. 

 

 

사방이 눈밭이니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거대한 습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습지 곁을 자동차가 달리는 거죠.

 

 

눈 녹은 물이 고이면 습지가 더 깊어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엔 구름이 짙게 그러면서도 얕게 깔렸습니다. 

 

 

작은 마을에도 패스트푸드 가게가 보이네요.

 

 

국경이 가까워지는가 봅니다. 

 

 

4월에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었으니 어찌 보면 행운이기도 할 겁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도저히 만나기 어려운 풍광이죠.

 

 

아르메니아 쪽 국경 부근의 마을은 바브라(Bavra)입니다.

 

 

마을을 지나자 국경이 나타나네요. 당연히 여행객은 자기 짐을 가지고 내려서 통과해야 합니다. 

 

 

아르메니아 공무원은 제복을 입었더군요.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딱딱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쪽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통과하면 그다음은 조지아 출입국 관리소와 세관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조지아 경찰은 우리 보고 북한인지 남한지를 물어봅니다만 이는 단순히 친근함의 표시인 듯합니다. 조지아 쪽 시설이 조금 더 나아 보였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국경 마을은 쯔다노바카니 정도로 발음이 되는가 봅니다. 부근에 사메바 마을도 있네요.

 

 

국경 마을은 낙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가축들이 겨울을 나기 위한 건초더미였을까요? 거름 무더기도 보입니다.

 

 

여기에도 눈이 덮여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음 글에 계속할게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