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배추와 무를 묻어두었던 구덩이를 해체하기로 했어요.
지난 12월에 묻어두었던 건데 2월 중순에 한번 헐어본 적이 있어요.
이제 봄기운이 사방에 가득하니 완전히 파헤쳐보기로 했어요.
배추 제일 겉장 이파리들은 조금 상했네요.
무는 싱싱했고요.
다 꺼낸 뒤 구덩이를 원래 모습으로 돌려보냈어요.
이 녀석들은 올 연말에 재활용해야지요.
시금치와 쪽파들도 제 모습을 찾아가네요.
마늘 밭에는 복합비료를 조금 쳐주었어요.
머위와 방풍들도 겨울을 잘 보낸 것 같아요.
시금치는 아주 싱싱했고요...
가을 상추 두 포기만 비닐로 덮어두었었는데 무사한 것 같네요.
마늘 뿌리가 굵어져야 하는데 말이죠.
배추를 별서 실내로 가져갔어요.
일단은 통에 담아두었다가 신문지로 싸서 냉장고 속에 넣어야지요.
초보 농사꾼이지만 왜 이리 흐뭇하지요?
어리
버리
'시골살이 > 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서(別墅)에서 151 - 틀밭에 거름을 뿌려두고 비탈의 산책로도 완성시켜 두었어요 (1) | 2024.03.28 |
---|---|
별서(別墅)에서 150 - 고라니가 비오던 날에 텃밭을 다녀갔나 보네요 (0) | 2024.03.27 |
결국은 몸이 아파버렸어요 (2) | 2024.03.11 |
별서(別墅)에서 148 - 봄비 내리던 날 샤워를 시켜 주었어요 (0) | 2024.03.02 |
별서(別墅)에서 147 - 매실 나무 전지를 했어요 (2) | 2024.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