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이지?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정월 대보름의 세시 풍속을 모르지 싶어. 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 경험해 본 일은 적을 거라는 말이야.
쥐불놀이나 부럼 깨물기 같은 그런 행사들을 알지 모르겠네.
사진은 모두 지난달에 찍은 것들이야.
새벽에 예배당을 다녀오며 찍어두었어.
김용택 시인의 산문을 보면서 느낀 건데 그분은 이런 정월 대보름뿐만 아니라
시골 마을의 여러 풍속을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어.
이제 우리 세대가 지나고 나면 전통적인 세시풍속과 관련된 모든 게 다 잊힐 것만 같아.
농어촌의 공동체 사회가 무너진다는 건 비극이지.
그 비극은 이미 너무 가까이 와있어.
이제는 달을 쳐다보지 않고 사는 사람도 제법 될 것 같은데 말이지.
우리 세대에게 달은 너무나 친숙한 존재였지만 이젠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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