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이 가까워지자 비록 지나가긴 했지만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멀리 살던
피붙이들이 다녀갔어.
내려오기 며칠 전 생일날 저녁에는 쌍둥이들이 전화로나마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어. 그걸 녹음해두지 못한 게 후회되네
2박 3일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그랬는지 몰라도 얘네들은 내려올 때마다
장난감과 여러 가지 물건들을 한 보따리씩 들고 오더라고.
식사 때마다 자기 밥상 앞에 딱 앉아서 배식이 완료되기를 기다리는데 행동이 차분하기만 했어.
먹기는 정말 잘 먹는 거야. 음식 가리는 것도 없이 뭐든지 잘 먹었어.
엄마(며느리)가 아이들 훈련을 너무 잘 시켜두어서 미소와 함께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이었어.
두 녀석이 재롱부리는 것으로 효도를 충분히 하고 갔어. 그새 또 보고 싶어 지더라니까.
자동차가 출발하기 전에도 노래 한곡 뽑고 갔어.
동영상을 떠두었지만 올리지는 않을게.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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