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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교육/교육단상(敎育短想)

이런 학교가 있더라고요 2

by 깜쌤 2024. 2. 1.

교사 휴게실에서는 짬을 내어 언제나 운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봐요.

 

 

2층으로 올라가는 경사로가 계단을 대신하고 있었어요.

 

 

경사로 벽면에 부착된 아름다운 말들...

 

 

다른 교사 연구실에 가보고는 할 말을 잊었어요.

 

 

청소기가 어떤 회사 제품인지 아시지요?  우리 시설에는 감히 상상을 하질 못하던 물건이네요.

 

 

저학년 교실의 책걸상을 보고는 눈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내가 현역으로 있던 시절에는 이런 색감과 시설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었나요?

 

 

이런 공간에서 수업을 하거나 학급경영을 할 수 있다면 교실을 천국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방학을 맞아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어요. 수리하거나 공사할 일이 있으면 방학기간에 다 끝내는 모양이에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색상 선택을 보세요. 

 

 

그리고 우산꽂이 디자인도요.

 

 

이 정도 화장실이라면 최고급 시설 같은데요.

 

 

세상에나! 학생 회의살까지 갖추어져 있네요. 

 

 

이런 시설을 갖춘 학교에 한 번은 꼭 근무를 해봤어야 하는데 말이죠.

 

 

내가 근무하던 시절에는 이런 시설을 꿈속에서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학교 도서관에 가보았어요. 공익요원이 근무를 하고 있더군요.

 

 

우리 시절에는 도대체 뭘 하고 살았죠? 나는 요즘 교사들이 너무 부러워졌어요.

 

 

책을 좋아했던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이 정도의 책을 볼 수 있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예요.

 

 

내가 초등학교를 다녔을 땐 가을철마다 추수를 끝낸 논에 가서 흘리고 가버린 나락 이삭을 주웠어요. 봄에는 보리 이삭도 주웠어요. 아이들 고사리 손으로 보리와 나락 이삭을 주워 모아 팔아서 학교 도서관에 비치할 책을 산다고 했었죠. 그렇게 해서 구해놓은 책들은 너무도 조잡하기 그지없어서 눈이 아파 볼 수도 없었고 말이죠. 

 

 

이 정도 시설 같으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시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을 다니며 많은 학교를 보았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화장실도 화장실이지만 교실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전자칠판이 있지 않겠어요?

 

 

너무 부러웠어요.

 

 

내가 현직 교사라면 우리 반 아이들이 능숙하게 진행하던 토론 수업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렸을 거예요.

 

 

이 학교에는 오케스트라가 조직되어 있었어요. 이제 연습실에 가보는 거예요. 그건 다음 글에 소개해 드릴 게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