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번씩 공연을 보러 가요.
작년 연말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에 등장하는 환희의 송가를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고 싶었어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그 공연이 펼쳐진다기에 표를 구해서 찾아간 거예요.
거의 다 아는 곡이어서 마음에 쏘옥 들었어요.
오케스트라 악장님도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이어서 더욱 관심이 갔었어요.
지휘자 선생님과 반주자 선생들도 아는 분들이네요.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니 미리 찍어두었어요.
제가 속해있던 합창단도 여기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무대에 서보았던 적이 있어요.
아내가 이런 공연에 관심이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그러니 다른 분과 함께 갈 수밖에 없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g3sEE18WsE
가볍게 들어보려면 이 화면을 잠시 보세요. 대강 이런 곡이에요.
이 정도는 다 알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형이하학적인 것만 하고 살면 그 인생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어요.
감동적인 겨울밤이었어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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