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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고니처럼 될 수 있을른지...

by 깜쌤 2024. 1. 3.

별서에서 퇴근하다가 고니를 만났어요.

 

 

초겨울 호수 표면을 스치는 바람에 잔물결이 일었어요. 그 일렁이는 물살 위에 햇살이 내려앉아 

반짝이는 곳에 녀석들이 몸을 숨기고 놀더군요.

 

 

고니들도 두루미처럼 일부일처를 고수한다던데...  안 그런 녀석도 있긴 있나 봐요.

 

 

강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조금 풀리자 형산강에도 철새들이 가득 몰려들었어요.

 

 

산책로에서 멀리 떨어진 먼 곳에 고니들이 보이네요.

 

 

나는 고니(=백조)처럼,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 싶었었는데 정작 문제는

제가 그런 그릇이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올해는 더 노력해 봐야겠어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