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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섬진강 자전거여행 - 곡성에서의 하룻밤

by 깜쌤 2023. 11. 16.

다리(금곡교)를 건너가면 곡성읍이야.

 

 

오늘은 곡성에서 머물러야 해.

 

 

메타 세콰이어 나무길을 지나 읍내로 들어갔어.

 

 

곡성읍은 그리 크지 않아.

 

 

크지 않다는 말은 숙박시설이 그리 많지 않을 거라는 말이지.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그랑프리 모텔을 찾아갔어. 빈방이 있어서 머물 수 있었어. 모텔 부근에 ㄱㅊ 마을 게스트하우스

있었는데 전화를 해보았더니 상당히 불친절한 거야. 서비스 업을 하는 사람 생각이 어찌 그런지 모르겠네.

 

 

짐을 풀어두고 친구와 읍내 구경에 나섰어. 

 

 

필요한 것을 몇 개 샀어. 집 나온 나그네에게 필요한 게 뭐겠어?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 거야.

 

 

2년 전에 왔을 땐 이 집 만두를 사간 기억이 나네.

 

 

만두가게 맞은편은 전통시장인데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어.

 

 

요즘은 읍지역이라고 해도 저녁이 되면 사람 보기가 힘들어.

 

 

곡성군은 기차로 콘셉트를 잡고 띄우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남이 하지 않는 독특한 데 눈을 돌리는 것도 큰 능력이라고 생각해.

 

 

곡성천으로 나가보았어.

 

 

곡성 교회!

 

 

곡성천을 깔끔하게 손보아두었더라고.

 

 

예배당 위치가 일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다만 노인들이 많은 읍내 특성상 접근성이 조금은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이런 작은 읍내에 고층 아파트가 서면 누가 입주하게 될까?

 

 

옛 철교 위에 걸린 조형물에 누길을 던져보았어.

 

 

여길 건너가면 기차마을이 등장해.

 

 

지금 이 시간에 누가 입장하겠어?

 

 

같이 간 친구는 관심이 참 많았어.

 

 

너른 광장에는 자동차 한 대 보이지 않았어.

 

 

돌아서 나가며 새로 지은 곡성 기차역을 살펴보았어.

 

 

카페도 살펴보며 천천히 걸었어.

 

 

음식점을 찾아 이 가게 저 가게를 기웃거렸어. LP판이 진열된 카페를 보고 깜짝 놀랐어.

 

 

친구는 먹고 싶은 음식을 파는 가게를 찾아 떠나고 나는 모텔로 돌아갔어.

 

 

아까 구해둔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때우고 하루를 마감했어.

곡성에서 잠자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