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눈에 익은 새가 보이는 것이었어요.
스마트폰을 켜고 방 안에서 녀석을 살폈어요.
녀석은 부지런히 잔디밭을 콕콕 쪼아대며 먹이활동을 하더군요. 마치 제집 안마당인양 말이죠.
올해 초여름에 당한 후투티 새끼의 비극을 본 뒤로 8월에 한번 찾아온 뒤론 별서 마당
출입을 끊은 것 같았는데 말이죠.
https://yessir.tistory.com/15870621
꼭 그 녀석인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늦가을에 다시 찾아와 주었으니 너무 반가웠어요.
환영인사라도 해줄까 싶어서 출입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갔더니...
앞 집 정원 마당으로 호로롱 날아가버리고 마네요.
"어쨌거나 다시 와주어서 정말 반가워!"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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