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목요일, 배추도 묶어야 하고요, 마늘도 심어야 했어요.
소녀 시절, 청송에서 온갖 궂은일을 다했다는 교우 한 분이 지원사격을 하러 오셨어요.
시금치 밭과 생강 밭을 김매시더군요.
그동안 나는 마늘 심을 준비를 했어요.
아침에 유튜브를 통해 마늘 심는 공부를 조금 해가지고 간 거예요.
씨마늘 소독을 안 했네요.
환경주의자인 나는 그동안 비닐 멀칭 기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번은 예외였어요.
틀밭 두 개에 비닐을 덮었어요. 길이는 2미터 60센티미터이고요, 폭은 1미터예요.
비닐에 칼로 구멍을 뚫고 마늘을 심은 뒤 흙으로 덮어주었어요.
가을 무는 잘 자란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식물들이 크는 걸 보면 너무 흐뭇해요.
홍당무도 제법 자랐어요.
"워때유? 농사 초보인 게 확실히 티 나지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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