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영산강, 섬진강 자전거여행 - 광주에서 영산강을 따라 담양으로 가기 2

by 깜쌤 2023. 10. 27.

담양에는 두 번째로 와보는 것 같아.

 

 

학창사절엔 대나무 제품 생산 지역으로 유명하다고 배웠었지.

 

 

이 길을 따라 계속 달려가면 영산강 자전거 종주길의 시발점인 담양댐까지 다다를 수 있어.

 

 

멀리 보이는 산 바위 절벽밑에 담양댐이 있다는 사실은 다음날 알게 되었어.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찾아가 보게 되거든.

 

 

자전거길 둑 밑으로 그림자들이 천천히 눕기 시작했어.

 

 

오늘 묵을 숙소를 구해야 할 텐데 말이지.

 

 

읍내 초입에서 언노운(Unknown) 이름을 가진 호텔을 발견하고 찾아갔어.

빈방이 있다길래 묵기로 한 거야.

 

더블베드 룸이 7만 9천 원이었는데 아침 식사 미포함이었지.

그저 그런 수준의 호텔이라고 평가하고 싶어. 

 

 

짐을 방에 놓아두고 외출하기 위해 영산강 제방으로 나가보았어. 

 

채소 모종 가게에는 모종들이 즐비했어.

 

 

담주 4길 부근이었던가? 문화의 거리처럼 꾸며져 있더라고.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지.

 

 

이런 집은 일본식인 것 같은데 말이야.

 

 

이윽고 국수거리를 만났어.

 

 

멸치로 육수를 뽑아낸 멸치국수가 유명하다는데... 저번에 와서 먹어보았으니 오늘은 그냥 통과해야지 뭐.

 

 

이 다리를 건너가면 담양의 명물인 죽록원이 나타나겠지.

 

 

친구와 나는 관방제림 위를 천천히 달려 나갔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에 가보려는 거지.

 

 

여기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

 

 

메타 세콰이어 가로수길 입구 부근에 도착했어.

 

 

이제 이 도로를 건너가면 되는 거야.

 

 

바로 이 길이지.

 

 

길 양쪽으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어.

 

 

멋진 곳이지.

 

 

여긴 나무들만 멋진 곳이 아니었어. 

 

 

친한 친구와 함께 했으니 더 멋진 장소가 되어버렸던 거야.

 

 

한 사람의 위대한 선구자가 명물 길을 만들어주었으니 더 멋진 일이지.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