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밭에 배추를 심어 보기로 했어.
비도 조금 왔으니 기회다 싶었지.
먼산에 비구름이 지나가다가 안개만 남겨두었네.
모종을 사 온 거야.
모종을 사 왔다는 것은 씨앗을 뿌리지 않았다는 말이 되는 거지 뭐.
며칠 전에 미리 틀밭을 손 봐두었어.
내가 배추를 심을 동안 아내는 꽈리고추를 따더라고.
실한 모종 사이사이에 약한 것을 심어보았어. 어느 정도 크면 솎아서 먹으려고 말이지.
얼추 서른 포기는 넘어갈 것 같아.
이 정도만 해도 두 식구가 먹기엔 충분하지 뭐.
지난 8월 30일의 일이었으니 한 달 전이네.
문제는 병충해 예방인데...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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